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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초크

지중해의 불로초 맛있는 채소 아티초크와 국산 아티초크 김치

아티초크는 이미 서구에서는 소문난 다년생 건강 채소이다. 영국의 식료품점에도 비치되어 있다. 원산지가 지중해 연안으로서, 바닷가 근처에서 자란다. 유럽의 불로초라고 불리며,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약용 식물로서 이용되어 왔다. 최근 한국에도 재배 시작해서 아티초크 김치가 나왔다.

1. 아티초크는 꽃봉오리

식용부분은 꽃잎 속살

아티초크라는 식물의 꽃봉오리다. 대단히 믿기 힘들지만 브로콜리도 그 식물의 꽃봉오리다. 생김새 때문에 처음 보면 ‘엇! 먹을 수 있는 거야?’라고 거부감이 들 수도 있다. 유럽인들이 좋아하는 고급 채소이고 아리스토텔레스도 좋아한 채소이다. 씹을 때 식감이 독특하고 좋다.

아티초크 꽃
아티초크 꽃. 출처 bbc

봉오리에 붉은털의 꽃이 만개하기 전에 섬유질이 연할 때 식용으로 이용한다. 익힌 아티초크는 익은 고구마나 감자, 아보카도, 익힌 죽순같은 맛이 난다. 진한 단맛은 없어서 단맛을 기대했다가는 실망한다.

아티초크는 영국 것이 아니고 지중해산이나 영국인들은 좋은 것을 잘 받아들여 활용한다. 영국 식료품점에 아티초크 병조림이 진열되어 있고 영국에 있는 이태리 식당에서 아티초크를 식재료로 잘 활용한다.

아티초크 피자

예전에 무척 맛있다며 아티초크를 저녁으로 먹으려 한다는 독일인 친구가 있었다. 그때 처음 들어본 채소이다. 듣보잡. 서울에는 없는 식재료라 잘 기억해 뒀다가 영국에 와서 작심하고 먹어 보았다.

식감과 맛과 칼로리와 영양

무척 기대했는데 역시나 맛있었다. 무엇보다 씹을 때 식감이 좋다. 생 아티초크는 수확 시기에 따라 약간씩 다르기는 하지만 떪은 맛과 쓴맛이 있고, 죽순, 생밤, 생 고구마 맛이 난다.

지방 함량이 적고, 칼로리는 100g 당 48kcal로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아티초크에는 100g 당 5g이상의 식이섬유가 다량 들어있다. 
먹는 법은 굽기 찌기 등 다양하다. 직접 손질해서 쪄서 먹는 법이 있고 손질해 놓은 것을 구매할 수도 있다. 병조림도 있다.

손질법과 찌는 방법

아티초크를 알뜰하게 다 이용하려면 밑동을 자르고 딱딱한 잎의 끝을 하나하나 가위로 자른다. 그리고 찐다. 잎을 하나씩 떼어 잎 안에 든 내용물만 발라내어 먹는다. 번거롭다.

아티초크 찜
아티초크찜. 출처 giadzy

아깝지만 더 편한 방법은 초록색 겉부분을 다 잘라내고 속 부분만 먹는 것이다. 이탈리아 베니스에 갔더니 선상에서 아티초크를 바로 손질해서 판매한다. 초록잎을 다 칼로 쳐내고 속심 부분만 판다. 아티초크는 바로는 먹지 못하고 일단 삶아야 먹거나 요리를 할 수 있다. 

섬유질이 부드러운 심 부분(아티초크 하트)은 주로 샐러드, 스프, 파스타, 피자에 넣어 먹는다. 가장 전통적인 아티초크 요리 방법은 쪄서 먹는 것이다. 5분에서 30분까지 크기에 따라 적당히 쪄주면 된다.

찔 때는 레몬즙이나 식초를 한 스푼 넣어 주는 것이 좋다. 다 쪄졌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어느 정도 찐 다음 열어서 집게로 꽃잎이 쉽게 떨어지면 다 익은 것이다. 소금과 후추를 치고 바로 먹거나 올리브유를 바르고 오븐에 30분~50분 구워 먹는 방법이 있다.

손질 후 찌지 않고 바로 오븐에 구워먹는 방법도 있다. 각종 파스타에 넣어 먹거나 피자에 토핑으로 듬뿍 넣어 먹으면 참 맛있다. 그리고 소스로 만들어 다른 요리를 찍어 먹을 수 있다.

2. 아티초크 병조림과 국산 아티초크 김치

영국에서는 마트에 올리브유로 마리네이드된 아티초크 병조림도 흔하고 염장되어 유통되는 아티초크도 있다. 그외 차로 마시거나 분말 제품, 캡슐 제품도 구할 수 있다.

지중해 국가, 미국, 페루에서 생산량이 많다. 중국의 생산량도 상위에 든다. 최근 제주도에서도 재배에 성공했다. 딸기와 양배추는 일제 강점기에 들어왔다. 외국 작물의 도입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파프리카나 블루베리, 아로니아도 최근에 한국에 도입된 작물이다. 아티초크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주정일(충남농업기술원 양념채소연구소 고추생강팀장)님이 아티초크 김치까지 만들었다.

3. 아티초크의 좋은 점

노화방지 간기능 장기능 향상과 항암

아티초크의 시나린이라는 성분은 간질환 치료 및 세포를 젊게 하여 노화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간의 회복을 빠르게 하고, 이 중요한 장기의 세포가 재생하는 것을 돕는다. 달여 먹는 것이 이 모든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다.

아티초크에 함유된 프락토올리고당 성분은 장내 기능을 향상하고, 장내 환경을 개선한다. 또한, 대장암세포의 확산을 억제함과 동시에, 대장암을 유발하는 세포의 사멸을 유도하여 대장암을 예방하며 체내 독소를 제거한다.

지방연소와 이뇨 정화작용과 요산 수치 감소

아티초크는 체내에서 지방을 태우는 과정을 북돋는 효능이 뛰어나다. 이뇨 및 정화 효능도 체내의 해로운 성분들을 제거하는 것을 돕는다. 요산 수치가 높으면 결석들이 혈액에 쌓이고, 이것이 정맥과 동맥을 막아 통증을 유발한다.

이 노폐물들은 푸린 합성물이 높은 육류 음식 때문이다. 정기적으로 아티초크를 바삭한 샐러드와 먹거나 삶아서 먹게 되면, 요산의 수치와 통풍 관련 문제들도 점차 감소하게 된다.

섬유질 성분과 정화 효능 덕분에, 소화를 촉진하는데 뛰어나다. 몸이 무겁고, 식욕을 잃거나 변비로 고생할 때, 아티초크를 삶거나 쪄서 먹을 것을 추천한다.

콜레스테롤 감소와 염증치료 면역강화

정기적으로 아티초크를 섭취하면 피가 맑아진다. 이 채소는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줄이는 데 아주 뛰어나다. 거기에다 혈당을 낮춰주어 당뇨병 환자들에게도 아주 좋다.

이 식물은 장의 염증을 치료하고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동시에 면역시스템도 강화한다. 비타민 A와 B6의 보고이며 칼슘, 인, 마그네슘, 칼륨, 나트륨, 철분 등의 미네랄이 가득하다. 이 모든 것이 탄수화물을 몸이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로 바꾸는 데 필요한 미량영양소들이다.

췌장 기능강화과 두통 해소

쓸개( = 이자, 췌장)가 제대로 기능을 하지 않으면 소화가 더디고 담석이 생길 위험성이 커진다. 이를 방지하려면, 말린 아티초크 잎 3-5개를 달인 물에 레몬즙 몇 방울을 섞어서 점심 후 마신다.

두통 중에 간의 문제로 생기는 두통이 있다. 간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있거나, 간에 독소가 많거나 너무 많은 지방을 저장하고 있다면, 두통과 함께 불안감 증세도 나타난다. 적어도 일주일에 두세번은 아티초크를 먹기를 권한다.

임산부와 태아건강

그외 아티초크에는 임산부에 필수적인 엽산이 매우 풍부해서 수정란의 발달 초기에 신경관 결함을 막는다. 아티초크의 풍부한 미네랄은 신체의 신진대사를 강화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며 두뇌기능을 향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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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가 원산지인 아티초크는 꽃봉오리를 먹는다. 꽃 색깔이 초록색이어서 실감이 안난다. 맛도 좋은데 알아보니 몸에 매우 이로워서 서양의 불로초라고 부른다. 음식이 곧 약이라는 말에 딱 부합하는 경우이다. 한국 농촌진흥청이 국내에 도입해서 재배에 성공했고 아티초크 김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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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에 살면서 한국인으로서 보고 느끼는 영국 영어와 영국 문화에 대해 글로 적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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