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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마라톤

세계 3대 마라톤 런던 마라톤의 용변, 참가비, 부정방지 전자칩

런던 마라톤은 세계3대 마라톤에 들며 매년 4월에 개최된다. 미니 마라톤, 전문 마라톤, 일반인 마라톤, 훨체어 마라톤 그룹이 있다. 해당 그룹의 출발지별로 출발시간이 다르다. 마라톤은 참가비가 있고 부정방지 전자칩을 착용하며 경기 중 용변을 보러 갈 수도 있다. 용변본 시간은 달린 기록에서 뺀다.

1. 런던 올림픽

런던올림픽 시작과 주창자

1981년 5월 29일 처음 시작되었고 창설자는 멜버른올림픽 장애물경기 금메달리스트인 크리스 브래셔이다.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목표의식으로 단기간에 급성장한 세계 최고의 마라톤 대회이다. 런던 마라톤은 런던의 흥겨운 축제다.

런던 마라톤. The telegraph

유럽인들은 달리기 운동을 좋아한다. 런던에 달리기 복장을 갖추고 달리는 사람이 자주 눈에 띈다. 개를 데리고 달리기도 한다.

마라톤 거리 49.195미터 최초 확정

런던 마라톤 이전에는 마라톤 거리가 대충 40km였던 것이 1981년 런던 마라톤에서 처음으로 49.195미터로 확정되었다.

런던마라톤  참피온십 참가 자격

마라톤 경기중 선수권대회 등록 Championship Entry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를 위한 부문으로, 풀 코스 마라톤 기준(= 49.195m) 남성은 2시간 40분 이하, 여성은 3시간 14분 이하의 성적이 있어야 참여할 수 있다.

마라톤 참가 자격(참가비, 건강진단서)

 마라톤 참가는 무료가 아니다. 지역 마라톤인 런던 마라톤만해도 참가비가 49파운드(= 78,400원)이다. 국제 경기는 더 비싸서 125파운드이다. 참가자들은 49.195m를 런던시간으로 오늘밤 11시59분까지는 완주해야 한다.

의족 선수. bbc news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 아마츄어 참가자만해도 3만명이다. 참가비만 내는 게 아니다. 마라톤 코스라는 지정된 장소를 달리기 위해 참가자는 전문의가 발급한 건강진단서를 제출해야 한다. 의족을 한 사람도 일반인 그룹에서 뛴다.

런던 마라톤 공식 홈페이지 챔피언십 엔트리 배너
런던 마라톤 공식 홈페이지의 챔피언십 엔트리 배너 Entry Banner

주최측 배려

음식

그나마 좋은 점은 주최 측이 음식물을 준비한다. 코스 출발점에서부터 11㎞ 지점에 두고, 그후 5㎞마다 두도록 되어 있다. 선수는 자기가 희망하는 음식물을 신청하여 허락을 받으면 지정된 식음대에서 이용할 수 있다.

버스 자동차 운행정지

마라톤 경기 당일날은 마라톤 경기노선에 따라 런던의 버스 노선이 운행되지 않는다. 전철은 영향받지 않는다. 마라톤은 참가자와 응원자들 모두 도시민에게 즐거운 하루 축제이다.

응급처치소, 야전병원

영국 국립의료보험(NHS) 소속의 의사 150명과 자원 봉사자 1,500 명 이상이 경기를 돕고 응급 처치소가 50개 이상, 야전 병원이 3개 설치된다. 바닥이 고르지 않은 경기구간은 부상방지용 카펫이 깔려있다.

자선 달리기로 성금모금

참가자들은 런던 마라톤 창립 이래로 10억 파운드 이상을 모금했다. 이들은 재밌고 기발하고 의미있는 복장을 갖추고 이목을 끌며 달린다. 

마라톤 코스

그리니치 공원에서 출발해 템스강을 따라 달리다가 버킹검궁 앞으로 골인하는 코스여서 런던의 주요 관광지들이 다 포함된다. 제1회 마라톤 대회 이후 코스는 거의 변경되지 않고 일정해서 익히기 쉽다.

그린위치 공원에 그 그리니치 천문대가 있다 . 그리니치는 초록 마녀 Green wich라는 뜻이다. 마녀와 천문대가 무슨 상관인가. 이 공원은 눈이 번쩍 뜨일 정도로 굉장히 넓고 크고 푸르르다.

마라톤 출발지

그리니치 공원 인근에서 3종류 개별 출발선상에서 시작되고 색깔로 구별된다. 빨강, 초록, 파랑. 

빨간색 출발점은 찰톤 웨이 Charlton Way 지역이고 그리니치의 바로 동쪽이다.

초록색 출발점은 세인트 존스 파크 St John ‘s Park이고 역시 그니니치 공원 근처이다.

파란색 출발점은 슈타스 힐 로드 Shooter’s Hill Road이다. 세 출발점 모두 그리니치 공원에 인접해 있다.

페이스 메이커

마라톤 구간을 다 익히지 못해도 페이스메이커 pace maker를 따라 뛰면 되니 걱정할 것 없다. 페이스 메이커는 수영, 육상, 마라톤, 크로스컨트리, 스피드 스케이팅 등에서 다른 선수를 위해 속도를 조율하여 대회에서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만드는 보조자이다.

아마추어 대회의 보조자로서의 페이스 메이커가 있고, 프로 경주에서의 페이스 메이커는 규정을 지킨 선수가 팀원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한다. 

2. 마라톤 경기종류와 부정방지 전자칩

경기는 크게 4종류

프로 남자선수 경기, 프로 여자 선수 경기, 일반참가자 경기, 남녀 휠체어 경기 그리고 미니 마라톤으로 구성된다.
* 미니 마라톤: 런던 마라톤의 마지막 3 마일 (= 4.828km)을 달리는 경기

런던 마라톤 휠체어 경기
런던 마라톤 휠체어 경기. bbcnews

출발 시간

참가자 그룹마다 출발시간이 정해져 있다.

우선, 미니 마라톤 참가자들이 오전 08:30에 출발한다.

그 다음 이십분 후 08:50에 남녀 휠체어 선수들이,

09:00에는 프로 여자선수들이,

09:30에는 남자 프로선수와 일반인 참가자들이 출발했다.

부정 방지 전자칩

 참가자들에게 전자칩을 하나씩 나눠준 뒤 특정 코스를 통과할 때마다 해당 코스에 설치된 컴퓨터가 이 전자칩을 읽도록 하는 규정이 있다.

런던마라톤 후원회사

 질레트가 먼저 1981-1983년까지 후원했다. 화성 (1984–1988), ADT (1989–1992), NutraSweet (1993–1995), 플로라Flora (1996–2009)였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주 스폰서는 리처드 브랜슨의 버진 머니이다. 5년간 £ 17m 후원 계약을 체결 한 후 2010 년부터 마라톤을 후원중이다.

  2013년 4월 런던 마라톤 대회부터 명칭이 버진 머니 런던마라톤 Virgin Money London Marathon으로 변경되어 사용되고 있다.

서브 쓰리

 아마추어 참가자의 경우, 3시간 이내로 완주하는 것을 sub 3(서브 쓰리)라고 하며, 이것이 모든 일반 마라토너들의 목표이자 꿈이다. 실제 웬만한 마라톤 동호인들도 3시간 이내에 완주하지 못한다.

 sub 3가 되는 순간 어느 동호회에서도 아마추어 고수로서 인정한다. sub 3에 도달하려면 1km를 평균 4분 페이스로 일정하게 달려야 한다.

완주 후 최소 4kg 체중 감량

 일단 풀코스를 완주하면 대략 4kg 엄청난 체중감량이 발생한다. 또한 경기 도중에 기절하거나 중도 포기하는 경우도 생기며 여러가지 잔부상은 물론 드물게는 심장에 무리가 가서 사망하는 경우까지 생긴다.

러너스 하이Runner’s high, 프로와 일반인 모두 참여

 일단 러너스 하이 Runner’s high를 경험하면 계속 참여한다. 마라톤 대회는 선수와 더불어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그 어떤 운동종목과 다르며, 모든 사람들에게 경기를 참여할 기회를 준다.

 우승이 아닌 완주만을 목표로 하는 스포츠가 바로 마라톤이다그리고 실제로도 건강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 일반인들은 9개월 정도 꾸준히 연습하면서 차츰 뛰는 거리를 늘려가면 마라톤 완주를 해낼수 있다.

러너스 하이는 극심한 신체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행복감을 말한다. 주로 뇌하수체 전엽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엔돌핀에 의해 발생한다.

 엔돌핀은 산소를 이용하는 유산소 상황에서는 별 증가를 보이지 않다가 운동 강도가 높아져 산소가 줄어드는 무산소 상태가 되면 급증한다. 심장 박동수를 1분에 120회 이상으로 보통 30분 정도 달리면 경험할 수 있다.

마라톤 최강국

 2013년부터 현재까지 마라톤 최강국은 케냐와 에티오피아이다. 케냐는 보스턴 마라톤, 런던 마라톤, 로테르담 마라톤 같은 세계적인 마라톤 대회를 10회 연속 우승했다.

공인된 세계기록이 없고 세계 최고 기록

 마라톤은 공인된 ‘세계 기록’이라는 개념이 없다. 대회마다 달리는 구간의 구성이 크게 차이나서 기록경쟁의 공정성을 보장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냥 ‘세계 최고 기록’이라고만 한다. 그럼에도 정상의 선수들이 마라톤 기록의 2시간 벽을 공식적으로 깨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마라톤 경기 중 용변

마라톤 경기 규칙을 보면 마라톤 도중에 임원의 허가와 감독하에 도로나 트랙을 벗어나 화장실( 풀숲 포함)에서 용변을 보고, 다시 돌아와 경기 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용변본 시간은 기록에서 뺀다.

 올림픽에서는 선수들이 오랜 훈련과 자기 조절로 화장실 가는 경우가 드물다. 복통으로 용변을 흘리면서도 화장실에 안가고 끝까지 달려서 기어이 완주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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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올림픽은 세계 3대 마라톤에 든다. 마라톤은 대규모이다 보니 미니마라톤, 프로, 일반인, 휠체어 장애인 등 그룹이 있고 그룹은 출발지마다 출발 시간차가 있다. 마라톤은 참가비가 있고 부정방지 전자칩을 착용한다. 경기 도중 용변을 보러 갈 수 있고 용변시간은 기록에서 뺀다.

ukculture

영국 런던에 살면서 한국인으로서 보고 느끼는 영국 영어와 영국 문화에 대해 글로 적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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