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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밤의 여행자들

윤고은 SF 밤의 여행자들, 영국 대거상 번역추리소설상 수상

윤고은의 SF 추리소설 밤의 여행자들이 영국 추리작가 협회의 상을 받았다. 영국작가가 아닌 외국인으로서는 이스라엘 작가가 2019년 처음 수상했고 윤고은이 두 번째이다. 줄거리는 재난 지역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회사의 수석 프로그래머인 여성이 사막에 있는 퇴출후보지 싱크홀로 출장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1. 영국 추리작가협회 대거상과 윤고은

영어권 양대 추리문학상

추리소설 작가협회답게 상 이름이 대거이다 dagger 단검! 셜록 홈즈의 본고장스럽게 여전히 영국인은 추리소설을 쓰고 즐겨 읽는다. 올해가 2021년이니 밤의 여행자들을 2013년 출판한 지 8년이 지나 빛을 발한 것이다.

윤고은의 경우는 원하는 결과가 바로 바로 나오지 않아도 인내할 수 있는 예시다. 외국에 꼭 살지 않아도 이렇게 이름을 드날릴 수가 있는 사례이다.

대거상은 영국추리작가협회가 1955년 제정한 추리문학상으로 매년 7월 11개 부문에서 시상한다. 미국추리작가협회가 주관하는 에드거상과 더불어 영어권 양대 추리문학상이다. 

번역추리소설 부문은 영어로 번역된 외국 추리 문학을 대상으로 국제적으로 뛰어난 추리소설을 발굴한다. 2019년까지 인터내셔널 대거상으로 불렸다. 올해는 6개 작품을 최종 후보로 올려 수상작을 뽑았다.

 우리 말로 아무리 잘 써도 영어로 번역되지 않으면 세계 시장을 놓친다. 작품을 영어로 탁월하게 번역하는 인재를 잘 안배하는 한국 번역원의 위상이 드높다.

영국 추리문학상의 윤고은 평

CWA는 ‘밤의 여행자들’에 대해 “한국에서 온 매우 흥미로운 ‘에코 스릴러’로, 날카로운 유머로 비대해진 자본주의의 위험을 고발하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윤고은 장편추리소설 밤의 여행자들 영국추리문학상 수상
윤고은 추리소설 밤의 여행자들

2. 작가 윤고은과 ‘밤의 여행자들’ 줄거리

윤고은은 2013년에 장편소설이 ‘밤의 여행자들’을 국내에서 발행했다. 이 소설이 바로 영국 추리작가협회(CWA)에서 주관하는 대거상(The CWA Dagger) 중에 번역추리소설상을 받았다. 

윤고은은 1980년 서울에서 태어나 2004년 대산대학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장편 ‘무중력증후군’, 소설집 ‘1인용 식탁’ 등이 있다. 이효석문학상, 한겨레문학상 등을 받았다. 1인용 식탁도 미국 컬럼비아대 출판부에서 영어로 번역되어 출간을 앞두고 있다.

시상식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윤고은 작가는 “수상자로 호명되어 놀랐고 다른 차원으로 가는 웜홀을 발견한 느낌”이라며 “이 환상적인 웜홀로 기꺼이 들어가 앞으로 더 자유롭게 글을 쓰겠다”고 소감을 드러냈다.

와, 웜홀. 추리소설 작가다운 표현이고 모험을 마다않는 진취적인 기상이 느껴진다. ‘밤의 여행자들’은 재난 지역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회사의 수석 프로그래머인 여성이 사막에 있는 싱크홀로 출장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주인공은 퇴출 후보지로 지목된 싱크홀 ‘무이’를 살리기 위한 인공 재난 프로젝트에 우연히 관여하게 된다. 그리고 예기치 못한 사건들에 휘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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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추리작가가 추리소설의 본고장인 영국에 알려져서 좋다. 필자가 참여하는 런던의 도서관 독서클럽에 매년 새책을 발굴하고 추천할 수 있다. 추천목록에 밤의 여행자들을 적어 냈다. 

한국인 윤고은이 2013년에 출판한 장편 추리소설이 2021년 영국추리작가협회가 수여하는 추리문학상에서 외국어부문 번역추리문학상을 수상했다. 재난 지역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회사의 수석 프로그래머인 여성이 사막에 있는 싱크홀로 출장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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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에 살면서 한국인으로서 보고 느끼는 영국 영어와 영국 문화에 대해 글로 적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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